유럽 대륙으로 나가는 영국의 도버항입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국경을 재개방하기로 합의했지만 도버항은 합의 다음날도 개방이 되지 못했습니다.
국경 재개방 소식이 전해지자 화물트럭 운전사들은 아침부터 도버항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인근 고속도로에도 차량의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검사소 준비 등을 이유로 경찰이 도버항 진입을 통제했습니다.
마음 급한 운전사들은 야유를 보내고 일부는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트럭 운전사 : 군대가 도버항에 와서 오늘(23일) 아침부터 검사를 한다는 것을 어젯밤(22일)부터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여기 있나요?]
[블리치 판크위츠 / 폴란드 트럭 운전사 : 집으로, 가족에게 보내주세요.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게요. 우리는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프랑스가 이 사람들을 위해, 영국을 위해 큰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국경 재개방 조건에 따라 프랑스에 입국하려는 트럭 운전사들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영국 정부도 부랴부랴 도버항 입구에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했지만 검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진 않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재 5천여대의 화물 트럭이 도버항 인근에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코로나 검사에 2~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국 소매 컨소시엄은 도버항의 트럭 적체 현상이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신선식품의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채문석
영상편집 : 박정란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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